인생의 12 법칙: 3. 당신을 위한 최선을 원하는 친구를 사귀세요
2018-11-29 오후 12:35 KCR 조회 861
Text Size: Larger Smaller Small
뉴욕 타임즈가 “현재 서방 세계에서 가장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지성”이라고 극찬한 조던 피터슨 교수는 캐나다의 최고 명문인 토론토 대학과 미국의 하버드 대학에서 신화와 임상 심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올 해 초에 “12가지 삶의 법칙 (12 Rules for Life: An Antidote to Chaos)”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미국, 캐나다와 영국을 비롯한 영어권 서방 세계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언어, 그리고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지금까지 무려 2백만 여권이 판매된 베스트 셀러 자기 계발서이다. 2주 전부터 한 법칙, 한 칼럼의 형태로 간략히 줄여 소개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세번째이다.
캐나다 앨버타주의 에드먼턴에서도 북쪽으로 수백 마일이나 떨어진 깡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피터슨 교수의 개인적인 경험을 예로 들면서, 세번째 장에서는, 인간의 인성에, 그리고 사회적 발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친구 또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구성원과 그들이 어떤 인생관을 갖고 있느냐라는 것임을 설파한다.  그런 이유로, 세상살이의 혼란을 걷어내고 삶의 질서를 세우는 세번째 방법은 ‘당신에게 최선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친구를 사귀세요 (Make friends with people who want the best for you)’이다. 저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개념이란 무엇일까? 
어떤 회사에 만사에 냉소적이고 동료와 협력하지 않는데다 게으른 말썽꾼 직원이 있다. 그 직원의 능력과 협업에 대한 인식, 직업관 등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지배인이 그를 그 회사에서 최고의 능률과 업적을 이루는 팀으로 이동시켰다. 주위에 열심히 일하고 뛰어난 인재들에게 영향을 받아 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일의 즐거움을 맛보고 회사에 기여하라는 직장 상사의 좋은 의도는 어떻게 결말을 맞을까? 결과는,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기대와는 정반대로 귀결된다. 이 사원의 태도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냉소적이며 건방지고 게으른 행태는 오히려 팀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서, 예전의 최고의 팀은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하는 것이 다반사라고 한다. 즉, 세상의 진보에 냉소적이고, 노력을 요구하는 향상보다는 그저 어제처럼 오늘도 아무 노력없이 편하게 지내고 미래는 걱정하지 않는, 이런 식의 편한 마음은 빠른 속도로 주위 친구나 동료들에게 전염된다는 것이다. 윤리적이거나 자기 계발의 면에서 힘들더라도 참고 미래의 발전된 자신을 향하여 힘쓰고 열심을 내는 것을 포기하고 힘든 일은 다음으로 미루며 정신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고통을 꾹 참고 열정을 다 함으로서 미래의 이상을 향해 꾸준히 오르는 것보다 훨씬 쉬운 것은 우리네 범인들의 경험으로도 분명하지 않은가?   

그러면, 자신의 현 상태를 향상시키려 부단히 노력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친구나 동료가 불가피하게 주위에 있으면, 어찌해야 할까? 저자의 답은 간단하다. 주위에 그런 친구가 없어야 되고 자신이 그런 친구가 안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경우에, 그 친구나 동료를 동정이나 자애심으로 그 친구와 같은 마음으로 위로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왜 그 사람이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 혹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와 마음이 있는 지를 먼저 판단해 보라. 그저 현상황이 편하고 이 상태를 유지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더라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저 희생하는 마음으로 동정하며 돕는다는 식으로 그와 동조하지 말아야 된다. 다시 말해, 그런 사람들에게는 동정심으로 휩쓸리지 말고, 단호하게 맞서 지적하고 개선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도 그 사람에게 최선을 원하는 친구가 될 수 있을 터이니 말이다.

이 챕터를 읽은 뒤, 과연 나는 어떤 친구일까를 생각하는데, 추수 감사절을 맞아 돌아 온 아들 녀석이 재미난 일본 라면 집 이야기를 해 준다. 하버드 캠퍼스에서 북쪽으로 기차역 하나를 지나면, North Porter 지역이 나오는데, 이 근처 버스 정류장 앞에 “Yume wo katare (꿈을 나누세요)”라는 아주 조그마한 일본 라면 식당이 뉴욕에는 흔한 던킨 도우넛 매장과 스파 사이에 없는 듯이 위치해 있단다. 소문이 나 길게 늘어선 줄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식당엘 들어 가면, 주방쪽을 향해 긴 식탁 세개와 각 테이블당 의자 6개가 학교 교실의 것들처럼 서로의 등짝을 보며 앉게될 손님들을 기다리며 놓여 있다. 메뉴는 단 두가지로, 대짜와 소짜 라면으로 가격은 좀 쎈 각 $11과 $13이다. 차이는 국수 위에 얹어 주는 두툼한 돼지 고기 등목살이 각 두개와 다섯개의 차이란다. 주문을 마치면, 종업원이 “당신의 꿈을 다른 분들과 나누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그러지요”라고 하면 식사가 끝난 뒤에, “이분이 꿈을 나누시겠습니다”라는 신호에 따라 일어나 “제 꿈은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것 입니다”라는 등의 꿈을 나누는데, 이후에 종업원이 라면 그릇을 살핀뒤, 식사량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큰 소리로 외치고 식당의 다른 종업원과 손님들도 같이 합창을 한다고 한다: 많이 남기면, nice try; 조금 남기면, good job; 거의 다 먹으면, almost; 국물과 면을 모두 다 깨끗이 비웠으면, perfect.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또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열정과 인내, 그리고 헌신이 필요한데, 위의 순서와 반대로 즉 음식을 많이 비울수록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음을 말한다고 한다. 그 식당의 인스타 그램에 나온 문구: Any Dream can be achieved with a little help from friends! Share a dream with us today for lunch 11-3 and dinner 5-10pm!
그렇다. 꿈이 있으신가? 당신이 최선의 것을 갖기 원하는 친구들과 꿈을 나누시며 서로를 격려하시기 바란다. 

Tag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