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보야,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2018-06-28 오후 4:05 KCR 조회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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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에 있는 스위디시 하스피탈 쇼셜월커한테 전화가 왔다.
Hi Regina, I am 00 Social Worker in Swedish hospital in Ballard.
000가 설명을 해준다. 너의 고객 00가 지금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오늘이 이틀째이고 아직은 정확한상황을 얘기할수는 없지만 우선 네가 한번 다녀가기를 부탁한다고… 그날 일을 하다가 1시 즈음에 발라드에있는 스위디시 병원에 갔었다. 병원에 가서 내고객 00가 입원해있는 병실로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그친구가 지금 폐렴으로 입원중이니 방문을 하려면 마스크로 커버하고 방문을 해야 한단다. 

먼저 입구에 마련된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나서 마스크로 입을 커버한 후에 00가 입원해있는 병실로  들어서니 병실안에는 산소호흡기 기계가 돌아가며 그 큰키의 내고객 00는 입을 벌릴수 있을만큼 벌리고는 가쁜숨을 몰아쉬며 자고 있었다. 00는 웃통도 입지 않은채 이불도 없이 산소호흡기를 낀채 깊은잠에 빠져있는 듯해서 난 잠시 고민을 했다.  이친구를 깨워야하나? 말아야하나?
내가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에 나에게 전화를 걸어주었던 쇼셜월커 000가 방으로 들어서더니 나에게 00의 병원기록부에 싸인을 해달란다.
나는 쇼셜월커가 건네 주는 페이퍼를 꼼꼼히 읽어본후에 싸인을 하고  잠을자고 있는 00를 바라보자니  간호원이 들어서더니 나보고 담당의사를 만나볼꺼냐고 묻는다. 폐렴인데 며칠치료하면 나을텐데 굳이 담당의사를 만나볼 필요가 있을까? 생각을 하며 간호원에게 물었다.

아니. 그냥 네게 질문을 할께!  폐렴상태가 어떤지? 좋아지고 있는중인지?
간호원은 이친구 몸상태가 별로 좋지않은 상황이라 쉽게 얘기를 할수없단다. 그래! 그럼, 내가 내일 모래 다시 올테니 그때가서도 상황이 안좋아지면 나에게 다시 전화를 해달라고 방을 나서려는데 우리의 말소리에 잠이 깬듯한 내고객00가 가늘게 눈을 뜨더니 모기만한 목소리로 나를 부른다. 우리들의 귓가에 거의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레지나! 라고 나를 부르더니 긴팔을 겨우들어올리더니 나를 가르친다.
잠깐 간호원의 얼굴을 바라보니까 간호원이 나에게 레지나!
You should have a glove to put in?
00의 손이 닿기 전 일단 장갑을 끼어야한다는게 규칙이란다. 
나는 간호원이 건네준 장갑을 끼고 어렵게 팔을 들어올린 내고객의 손을 붙잡으니 내고객00의 눈빛이 간절한 눈빛이다. 간호원은 내고객코에 부착된 산소호흡기를 떼어주며 오래 얘기하지말라고 주의를 준다.
내고객 00는 들릴듯 말듯한 소리로 나에게 오늘 와주어서 고마워!
나는 00에게 간호원말이 며칠더있으면 좋아진다니 다행이야!

내가 퇴원해서 레지나 사무실에 찾아갈테니 기다려줘
그리고 와주어서  정말 고마워! 말을 마치는데 00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00는  겨우 몇마디 말을 마치고는 숨을 몰아쉬었다. 
나는 내손을 잡은 00의 손을 가볍게 침대에 내려놓으며 00눈을 가만히 쳐다보면서 힘내라! 라고 응원을 하고는 병실을 나섰다.
병원 방문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지금 몸상태가 아주 안좋은데 폐렴까지 겹쳐서 어쩌지!
병실 방문을 마치고 난 후 3일째되는 월요일 아침 고객들과의 스케쥴을 살펴보고있는데 전화 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으니 스위디시 하스피탈의 쇼셜월커 00의 전화 였다.
000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하이 레지나, 하아유? 음 아엠 오케
I am sorry telling you but I had to tell you, your client 00 passed away this morning.
내가 이런말을 전하게되어서 정말로 미안한데 너의 고객00가 오늘 아침에 다른세상으로 갔단다. 음 그랬구나! 정말 고마워… 그동안 관심을 가져두고 캐어해준 너희 병원팀들에게… 고마웠어!
얘기를 하는 잠시동안 내마음 가슴한복판에 꽉메여오고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진다. 짜식, 좀더 버텨보지… 아니, 그 큰 등치에 신나게 쏘다니던 그기운은 어디다 버리고 그까짓 폐렴때문에 가다니!
아니 뭐야! 그렇게 빨리갈걸 나에게 일만 잔뜩 시키고!
잠시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급기야는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다가는 숨이 막힐것 같아서 화장실로 달려가 물을 틀어놓고 한참을 실컷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다시 자리에 돌아와 병원쇼셜월커에게 전화를 다시걸었다. 00의 장례를 준비할테니 우선 시체안치실에서 하루이틀만 보관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 00의 가디언이었던 폴에게 전화를 했다. 폴은 자기도 00가 이렇게 빨리 죽을 줄 몰랐다며 자기가 지금 다른주에 여행을 왔는데 며칠내로 돌아갈수가 없으니 모든 권한을 너에게 일임한다는 편지를 써서 나에게 공문으로 보내겠단다. 몇시간후 간단한 공문이 내게로 왔다. 00의 모든 장례일정과 절차를 카운셀러 레지나채에게 넘긴다는….00는 46살 코케인과 헤로인중독자로 약물중독으로 인하여 정신병을 얻게되어서 망상증을 앓고있었다.

우리사무실에 매주 방문을 하여서 약을 처방 받고 매달 정부에서 지급하는 돈을 우리사무실에 4주로 나누어서 찾아가서 사용을 했었다.
 나하고의 만남은 9개월정도 00를 당담하던 카운셀러가 자기고향인 다른주로 이사가게 되면서00케이스가 내게 오게 되었다.
00를 담당하던 카운셀러가 다른주로 이사를 가기 전, 정신이 없었는지 00의 저소득층아파트프로그램에  매달 전화를 해야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안해놓아서 7년전 저소득층아파트신청해놓은것이 캔슬되어있어서 나는 시애틀하우징프로그램 당담자하고 만나서 내고객이된 00의 정신상태가 온전치못해서 우리담당카운셀러들이 대신 일을 해 야하는데 아마도 전 카운셀러가 이사준비로 3달동안 전화를 못한것같다고 사정에 사정을 하고 의사의 진단서를 떼어서 하우징프로그램에 보내고는 겨우 00의 하우징 신청권을 살려놓았었다.  앞으로 00가 신청한지역에 아파트가 나오게되면 00는 이사를 들어갈수 있게 만들어놓았었다. 00는 홈리스그룹홈에 살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달전 월요일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을하니 9개의 같은 멧세지가 남겨져있었다.
레지나, 프리이즈 콜미! 레지나 아이니드 톡투유!
아니, 토요일하고 일요일 날 일안하는줄 알면서 이건뭐지?
모든 멧세지를 다듣고 정리를 한 후 00에게 전화를 하였다.
00는 내전화를 받자마자 마침 죽은사람이 살아돌아온것처럼 나를 반기면서 나에게 얘기를 한다.
레지나 놀래지마! 나, 암이래? 뭐라구? 내가 암이라구? 음,그래!
그러면 치료하면 되겠네?
음 그게 아니라 00는 더이상 말을 못하고 내가 말리그런트 암이래. 의사말이 6개월내지 일년 밖에 못산대!
난 잠시 아무말도 못하고…  음그래…그렇구나…그렇구나…
그래, 너 내일 우리사무실에 올수있겠니? 하고 물었다. 내일은 00가 매주 찾아와서 정부에서 주는 돈을 찾아가는 날이었다.
물론 가야지! 그리고 너하고 얘기도 하고 싶어!
그래 그럼 내일 11시에 사무실에서 보자.

다음날 11시에 내 사무실에 나타난 00의 모습은 며칠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었는지! 아주 초췌해지고 다죽어가는 모습이었다.
00는 내사무실 상담실에 자리로 앉자마자 얘기를 한다. 
레지나,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난 다시는 코케인이나 헤로인이나 아니 대마초도 안할꺼야! 그리고 보통사람들처럼 일하고 좋은여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갈꺼야!
그래! 그렇게 할수있어! 그날 00는 나에게 자기가 걸린 식도암에 대해서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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