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사고는 잘 낫지 않아요.
2018-10-11 오전 11:08 KCR 조회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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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저희 클리닉에 내원하시는 환자들 중에는 처음 사고나 부상으로 인해 몸을 다치셔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2회 이상 여러 번 다치셔서 오시는 분들의 비율도 높습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들이 예전 사고 치료때보다 더 아프고 잘 낫지 않는것 같다고들 하십니다. 특히 40대가 넘어가신 분들의 경우, 다치신 시기가 약 5-10년 정도 시간차가 있는 분들의 경우 그 차이가 더 심하게 벌어지는데, 한 예로 작년에 내원하신 50대 초반 여성 환자분 경우 수년전 큰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때 치료기간도 짧고 회복도 빠르셨는데, 이후 경미한 사고로 클리닉에 내원 하셨을 때는 예전과 다르게 고통도 크고 회복도 상당히 느렸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연부조직(연골, 힘줄, 인대)의 퇴행과 관련 있습니다. 최근 서울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척추와 관절에 관련된 4가지 중요 조직인 뼈, 근육, 연부조직, 말초신경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장하고 퇴행되는 과정을 조사하였습니다. 말초신경의 노화(또는 퇴행)가 가장 느리고 다음으로는 뼈와 근육 그리고 연부조직 순서였습니다. 즉 연부조직이 가장 먼저 퇴행되어 가는 것입니다. 뼈의 경우는 근육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퇴행되지만 어느 시점,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 이후 근육보다 빠르게 퇴행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부조직의 경우 서른살을 정점으로 별다를 이유 없이도 점점 퇴행되어 가기 시작합니다. 

 

1994년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 협회지에 따르면 평생 48시간 이상 연속으로 허리통증을 경험하지 못한 20-80세 사이 98명의 허리 MRI 판독 결과 64%에게서 허리디스크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2006년에 발표된 미국 의학 논문에 의하면 50세가 넘어가면 조사 대상의 30%에게서 어깨 회전근개 힘줄 손상이 발견 되는데 물론 조사 때까지 단 한번의 어깨통증도 호소하지 않던 건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조사 결과와 같이 연골, 힘줄 인대와 같이 척추와 관절의 힘을 받아주는 연부조직들이 일찍 퇴행되어 가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쉽게 다치며 잘 낫지 않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그 결과 40대가 넘어가면 뼈도 튼튼하고 근력도 좋은데 잘 다치고, 잘 낫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척추와 관절의 질환이나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약해진 연부조직들을 도와줄 주변 근육들을 평소 단련하여 주어야 하며, 만약 어떤 이유로 척추나 관절을 다치셨을 때에는 느린 회복을 감안하여 꾸준한 치료로 가급적 한번에 완쾌하시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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