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곽출구증후군 (Thoracic Outlet Syndrome, TOS)
2018-11-29 오후 12:44 KCR 조회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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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아주 생소한 질환인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목 아랫쪽이나 어깨에 통증이 있고 심한 경우 팔과 손이 저리거나 붓고 때로는 피부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아도 목디스크나 오십견은 아니라는 결과를 받으셨다면 흉곽출구증후군을 한번쯤 의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 전체 인구의 7~8% 정도로 제법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반면에 한국인들에게는 흔하게 보기 힘들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질환입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흉곽출구를 지나가는 신경과 혈관들을 압박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흉곽출구는 1번 흉추(등뼈), 1번 늑골(갈비뼈), 그리고 흉골병(가슴 중앙의 흉골 윗부분)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상완신경총이라고 불리는 신경다발과 팔로 내려가는 혈관들이 지나갑니다. 흉곽출구는 뼈나 근육 등의 구조물들에 의해 잘 눌리는데 그 원인으로는 7번 경추의 횡돌기가 마치 늑골 처럼 길게 자라거나 1번 늑골이 갈라지는 등 선척적이 원인이 있거나, 쇄골이나 1번 늑골의 골절이나 어깨 탈골 또는 주변 근육의 심한 뭉침 등 외상성 원인이 있습니다. 외상성 원인은 흉곽탈출증후군 원인의 약 80% 가량을 차지하며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무거운 가방을 반복적으로 메는 학생이나 군인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잘못된 자세나 습관도 원인이 되는데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목과 머리를 앞으로 심하게 내밀어 어깨에 과도한 부하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흉곽탈출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무엇을 압박하느냐에 따라 신경성과 혈관성으로 나뉘는데 전체 흉곽출구증후군의 90% 이상이 신경성입니다. 팔로 내려가는 신경다발이 눌리면 팔에 저림과 통증 그리고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나며 손까지 증상이 내려가는 경우 4, 5번째 손가락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혈관성인 경우 팔과 손이 붓거나 차갑고 약해지며 쉽게 피로해집니다. 통증은 신경성에 비해 그 범위가 넓으며 때로는 손이 차가워 지며 파랗게 변하는 레이노드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앞가슴 흉벽 주변이나 날개뼈 주변에 생기는 경우 마치 협심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흉곽탈출증후군은 때로 증상이 비슷한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가슴 통증은 유방암이나 협심증과 유사하여 감별하기가 쉽지않습니다. 그 외에도 회전근개 증후군, 수군과 증후군, 혈관 질환 등과도 잘 구분하여야 합니다.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정형외과 검사법도 있으나, 혼자서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신체검사와 간단한 X-ray 검사를 시작으로 필요한 경우 CT, MRI, 근전도 검사, 혈관 조형 검사를 받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밝혀냈다면 자세교정, 척추교정,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실시합니다. 만약 선천적인 원이라면 수술도 고려하셔야합니다. 손을 위로 많이 드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잘때는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지 않도록 합니다. 무거운 물건은 가급적 들지 않도록 하며 체중감소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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