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칼럼 (2)
2017-03-24 오후 3:06 kcr 조회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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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간’은 융합형, 창조형,
학습형 인간이 경쟁력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의 절대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소프트웨어 분야는 플렛폼 서비스 경험
(UX: User experiences)의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하루아침에 원천기술을 들여다 응용기술로 모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조금씩 진화의 진화를 거듭해서 성장하고 그것이
플랫폼화 되고 서비스화 되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따라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맣할 수 있습니다. 현대는 단순 모방이 아니라 오로지
축적된 기술력으로 새로운 자기만의 혁신적인 것을 만들어 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개발 도상국들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빠른 추격자)로서 빠르게 일본, 독일과 같은
선진국을 추격할 수 있었던 것은 하드웨어(HW) 응용기술 이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원천기술을 들여다 제품을 만들어서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그 제품을 들여다 보면 국산화율은 30%가 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많은 부품들이 일본과
독일의 것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첨단부품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래도 완성차와 완성된 가전제품, 휴대폰, 스마트폰들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Big data, 인공지능 등이 큰 영향을 끼칠 4차 산업혁명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경험(UX)의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과거 패스트 팔로어로서 성공한 전략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이
중심이 된 경우에는 먹혀들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예전 한국 정부가
K-DOS 등 Microsoft를 따라잡기 위해 한국형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든다고
수십년간 많은 돈을 퍼부었어도 성공하지 못한 이유와 똑같은 것 입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 산업은 하드웨어 산업과 달리 상명하복의
위계질서 문화로는 이루어 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수억·수십억 라인의
코드를 작성하고 최신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평적·협력적 소통이
매우 중요한 것 입니다.

 

 

Microsoft나 Apple은 그 분야의 독보적인 1위가 되었고 그 분야에 2위나
3위 등 패스트 팔로어는 존재하지 않음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또한 Android를 인수한 Google은 Apple에 대항하는 모바일 OS플랫폼의
한 진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Android는 삼성전자에게 먼저 협력
및 인수 제안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울 뿐 입니다. Facebook과
같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은 이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서
인공지능까지 장착한 거대한 글로벌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2등 Facebook, 3등 Facebook은 존재하지 않는 것 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그것으 바로 중국 입니다. 중국은 자국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시장을 걸어 잠그고 바이두, 텐센트 같은 소프트웨어 독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바이두 창업자는
실리콘밸리와 스탠포드대학에서 구글 창업자들과 같은 연구실에서
공부한 인재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탠포드대학의 인공지능 개척 및
선구자인 앤드류 웅을 최고 기술책임자로 영입해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또 위쳇은 중국에서 페이스북을 넘어서는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의 배경에는 실리콘밸리 출신 인재들의
 역할도 크지만, 과거의 낡은 문화를 다 버리고 수평적 소통의 사회를
만든 문화혁명이 있습니다. 중국은 문화혁명으로써 낡은 봉건제사회에서
미국과 같은 수평적 소통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나라라도 인공지능의 첨단 소프트웨어의 영향을 받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R&D도 좋고 기술혁신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시대에 맞는 시대적 문화혁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 개인들도 각자의 일상적 삶속에서 디지털 문화혁명에
대한 인식과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변화가 그렇듯이
한번에 단기간에 이룰 수는 없고 일찍부터 조금씩 노력하면서 그 변화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공자가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그 일이 즐거워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는 주간입니다.

 

JR Park (SEACRA : Seattle Code & Robotics Academy)

email: jrpark@seac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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