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20만달러에 달해도 학자금 지원 받을 수 있어…가능한 일찍 대비해야 유리
2018-07-05 오전 9:56 KCR 조회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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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나 CSS Profile 서류 등을 통해 학자금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정에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 또는 그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해당 가정의 소득이다. 여기서 고려의 대상이 되는 소득은 학생 본인의 소득과 부모님들의 소득 등 2가지 이지만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돈을 버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부모님의 소득이다. 부모님의 소득은 최대 40~50%까지 가정분담금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EFC)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연 소득이 10만 달러가 넘으면 학자금 지원을 못 받는다” 또는 “XX네 집이 우리하고 비슷한데 학비 보조를 하나도 못 받았으니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며 일찌감치 학자금 지원 절차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연 1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어도 학자금 지원을 받는 가정은 아주 많이 있으며 특히 연간 7~8만 달러의 많은 비용이 드는 사립대학들의 경우 소득이 연 20만 달러가 넘는 가정에 대해 학자금을 지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소득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어느 시점의 소득이 중요한 의미를 갖느냐 하는 점이다. 이미 이전 칼럼에서 설명한대로 새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의 학자금 지원 신청 과정에서 해당 가정의 소득은 학생의 10학년 봄학기와 11학년 가을학기에 걸친 기간 동안의 소득이 반영된다. 왜냐하면 FAFSA 등 재정 보조 양식 작성이 시작되는 시점은 12학년 10월 1일이기 때문이다. 10월 1일부터 양식을 작성한다면 그 전년도 연말, 즉 학생의 11학년 가을학기가 끝난 시점에서의 소득을 질문하게 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가정이 소득과 관련한 플랜을 세우기 위해서는 10학년부터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요즘 필자와 상담을 하는 부모님들이 많은 경우 학생이 11학년을 마친 상태인데 이런 가정의 경우 이미 지난해말의 소득이 FAFSA에 반영될 것이므로 소득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할 여지가 많지 않다. 물론 이런 가정에서도 현재 보유중인 자산 (assets)을 FAFSA에 유리한 형태로 재정비해서 EFC를 낮추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소득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플랜을 세울 시기를 놓쳤다고 할 수 있다. 대학 학자금 지원 신청 과정에 대한 준비가 일찍 시작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소득과 관련해서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소득이 어떤 형태로 발생하느냐 하는 점이다. 부모님이 직장생활을 해서 일정한 급여를 받는지, 아니면 사업체를 운영하기 때문에 매년 소득이 달라지거나 세금 보고 금액에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는지에 따라 FAFSA 등 서류 작성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직장생활을 통해 정해진 소득을 받는 경우라면 소득과 관련해서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렵다. 그러나 사업체 소유주의 경우 소득세 공제 항목이 다양하고 사업 비용 처리 등을 통해서 세금 보고를 하는 소득을 어느 정도는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FAFSA 작성 시점에 맞춰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다만 어떤 경우가 됐건 사전에 미리 대비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사업체 소유주의 경우 본인의 비즈니스를 S-Corporation 형태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C-Corporation 형태로 유지할 것인지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통상 C-Corporation은 회사와 소유주가 각각 세금을 내야하는 이중세금부과(double taxation) 문제가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소규모 사업체들이 이런 문제가 없는 S-Corporation 형태로 세금을 납부한다. 그러나 지난해 말 세법 개정을 통해 개인 소득세율, 법인세 세율이 모두 낮아졌기 때문에 세금 관련 C-Corp의 상대적 불리함이 많이 해소됐다. 따라서, 각 사업체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C-Corp 형태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학자금 보조 신청시 소득을 관리한다는 점에서는 C-Corp이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 유리할지는 학자금 전문가, 세금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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