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대학 학자금 부담 줄이기 전략 (17)
2018-08-30 오후 1:09 KCR 조회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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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학자금 신청 10월 1일부터… 지금부터 계획 세워야

여름 방학도 이제 막을 내리고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가 바빠지는 시기가 왔다. 특히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분주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에 SAT나 ACT를 보고자 하는 학생들은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을 것이고, 대학입학원서 및 에세이 작성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입학원서 작성과 에세이 준비, 막바지 시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커다란 변수인 학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으로부터 받는 학자금 지원 (financial aids)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FAFSA나 CSS Profile 등 양식 작성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수준에 그치게 되어 학자금 보조를 더 많이 받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학자금 지원 신청의 기준이 되는 FAFSA 등의 양식 작성은 10 1일부터 시작되고, 이들 양식 작성이 빠를수록 학자금을 지원 받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사실 학자금 지원 양식 신청은 입학원서 작성에 비해 시간이 더 촉박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학자금 지원 신청 기간을 불과 한 달 남짓 남겨둔 지금, 12학년 학생과 부모님들이 당장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미국의 대학이 어떤 절차와 과정을 통해서 각 학생들에 대해 학자금 보조 및 지원을 결정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도록 한다. 대학의 학자금 지원은 학생의 성적, 시험 점수, 가정의 소득 및 재산의 크기, 소득 및 재산의 형태, 어떤 대학에 지원하는가 등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과정이다.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한 두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접근하기 어려우며 어떤 방법과 계획을 가지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큰 차이가 생긴다. 그 첫 단계는 대학의 학자금 지원 절차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학자금 절차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해당 가정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기 위해 사전 대비하는 것이 학자금 준비의 첫번재 단계다.

둘째, 학생 가정의 가정분담금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EFC)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지 알아본다. 학자금 지원 및 보조에 있어서 EFC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FC는 해당 가정이 학자금 보조를 받게 되는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무조건 지출해야 할 순 비용이다. EFC는 또한 각 대학이 해당 학생에게 어떤 종류의 학자금 지원을 얼마나 많이 해 줄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수치다. 따라서 EFC가 낮을수록 학자금을 지원받을 때 유리해진다. 따라서 각 가정의 EFC가 대략 얼마나 될 것인지를 추정해 보는 것은 모든 학자금 플랜의 첫 번째 단계다. 인터넷에는 각 가정의 EFC를 추산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들이 많이 나와 있다. 구글 등을 통해 이들 사이트를 검색하고 사이트에 접속해서 해당 가정의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셋째, 해당 가정의 EFC를 낮추는 것이 가능할지, 그것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낮출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한다. 앞서 지적한대로 FAFSA나 CSS 양식 작성은 기계적인 데이터 입력이 아니다. 데이터 입력은 최종 단계일 뿐, 그 이전에 현재 가정의 재산 및 소득 상태가 EFC 수치에 가능한 유리한 방식으로 최적화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10만 달러의 자산이 있더라도 어떤 계좌에 어떤 형태로 저축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크기의 자산이 있는 두 개의 가정이 EFC 계산 결과 적게는 수 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 만 달러의 차이가 생기기도 한다. 어떤 방법을 통해 자산을 최적화 할 것인지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다.

넷째, 학자금 보조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본다. 각 대학은 고유의 학자금 지원 정책을 가지고 있다. 같은 재산 상태를 가진 가정의 학생이 어떤 대학을 지원하느냐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학자금의 크기는 크게 다르다. 각 대학이 공시하고 있는 비용은 하나의 가이드라인일 뿐 학생이 실제 부담하게 되는 액수는 크게 다르다. 그 때문에 학자금 보조를 적게 해 주는 주립대학보다 보조가 많은 사립대학이 유리할 수도 있다. 이 또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니얼 윤 변호사. AMI College Consulting 대표. 문의 (425) 628-0811, goodfriend@amicollege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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