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대학 학자금 부담 줄이기 전략 (19)
2018-09-13 오후 2:13 KCR 조회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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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 등 양식 작성 10월 1일 시작…전문가 도움 받아야 유리

대학 진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이 학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FAFSA와 CSS Profile 등 양식 작성이 시작되는 시점이 이제 채 2주도 남지 않았다. 이들 양식은 대학이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을 받으려는 모든 학생들이 반드시 작성해야 할 서류다.

간혹 자신의 가정의 소득이 높고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이들 양식을 작성,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소득과 자산 등 재정상태가 좋아서 학자금 보조가 필요없거나 보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재정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하는 지극히 일부 가정에 해당되는 말이다. 최악의 경우 학자금 무상 보조를 받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정부나 학교를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게 된다고 해도 FAFSA 등을 통해야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 등 유리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학자금 지원 양식 작성은 모든 학생들에게 필수다. 101일부터 시작되는 FAFSA, CSS Profile 양식 작성에 앞서 12학년 학생이 준비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보자.

첫째, 이들 양식에 입력할 가정의 재정 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미리 확보해 놓아야 한다. 대학 학자금 지원 신청 양식은 각각 100-200개에 달하는 질문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세금 보고 상세 내역에서부터 소유 부동산의 가치, 남은 모기지 액수, 비즈니스 자산 크기, 은행 잔고, 투자 계좌의 잔고, 은퇴 계좌의 크기, 심지어 생명보험의 현금가치 등 매우 다양한 질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세금 내역의 경우 IRS와 연결된 전산망을 통해서 자동으로 정보가 FAFSA 등으로 전송되어 오지만 다른 데이터들은 각 가정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이같은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실수는 은행이나 투자 계좌, 또는 비즈니스 자산 등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고의 또는 부주의로 누락시키는 경우다. 이는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빚을 수 있다. 왜냐하면 세금 보고 등 다른 서류에는 기록되어 있는 계좌나 재산이 FAFSA 등 양식에 빠져 있다면 대학에서는 부정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학생을 학자금 지원에서 아예 제외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대학이 이들 양식에 입력된 내용에 대한 검증 절차를 점점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현재의 자산 상태를 빠짐없이 반영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해 놓는 것은 필수적이다. 필요할 경우 전문가를 통해 점검을 받아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둘째, 가능한 빨리 FAFSA, CSS Profile 등 서류를 작성, 제출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은 학자금 신청을 미루는 경향이 많다.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12학년 학생들은 마지막 SAT 시험 준비와 입학원서 작성, 에세이 준비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그 때문에 학자금 서류는 입학원서 등을 모두 마무리 한 후에야 작성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른 모든 분야의 일이 그렇듯 학자금 신청도 빨리 서두를수록 유리하다. 각 대학에서는 보통 학자금 지원 신청 마감을 이듬해 2월초까지로 정해 놓고 있지만 앞서 밝힌대로 이들 학자금 지원 신청 양식 작성은 101일부터 가능하다.

학자금 지원 신청을 빨리 해야 하는 이유는 신청이 이를수록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보조 금액도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각 대학이 매년 신입생들에게 사용하고자 하는 학자금 보조금 (grant)의 한도는 제한되어 있다.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너도나도 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는 가운데 일찌감치 신청서를 보낸 학생에게 우선 순위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자금 지원 신청이 늦어지면 대학이 정해놓은 보조금 펀드의 한도가 바닥나 보조를 못 받거나 적은 액수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셋째, FAFSA 등의 서류 작성에 유리하도록 해당 가정의 재정상태를 재조정하는 것이다. FAFSA 등 양식에서 요구하는 정보는 매우 복잡하다. 수 십가지 다른 종류의 자산을 입력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각 자산이 해당 가정의 가정분담금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EFC)에 반영되는 비율이나 방식은 모두 다르다. 또한 이 같은 반영 비율과 반영 방식은 각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기계적인 데이터 입력을 했을 경우 학자금 보조를 받는데 매우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따라서 수 많은 정보와 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니얼 윤 변호사. AMI College Consulting 대표. 문의 (425) 628-0811, goodfriend@amicollege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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