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대학 학자금 부담 줄이기 전략 (23)
2018-10-11 오전 11:11 KCR 조회 1091
Text Size: Larger Smaller Small

FAFSA 질문 150여개에 달해애매한 질문 많아 전문가 도움 유리

 

대학 학자금 지원 신청을 위한 FAFSA 양식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또는 재학중인 학생들이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서류다. 장학금 (scholarship), 무상 보조금 (grant) 등 대학이 제공하는 “공짜돈(free money)”를 받고자 할 때 뿐 아니라 연방 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대출을 얻기 위해서도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FAFSA의 첫번째 “F”는 “Free”의 머릿글자다. 즉 FAFSA를 신청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CSS Profile을 작성할 때 첫번째 학교에 대해서 25달러, 학교가 하나 추가될 때마다 16달러가 드는 것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FAFSA가 무료인만큼 작성하는데 부담이 크지 않으며 쉽게 작성할 수 있을까.

FAFSA는 총 130~150개에 달하는 질문으로 이뤄진 복잡한 양식이다. 이름이나 주소 등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있지만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애매하거나, 무엇을 묻는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특정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해당 가정의 가정분담금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EFC)을 낮추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FAFSA 작성시에 유의해야할 질문 몇가지를 알아보자.

질문 25. 부모의 학력. 부모의 학력이 학자금 지원을 받는데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질문이 중요한 경우가 있다. 특히 부모님이 대학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이번에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그 가족중에 첫번째 대학생이 될 예정이라면 의외의 장학금이나 학자금 지원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문 35. 세금보고 양식.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개인 소득세 보고 양식은 1040다. 그런데 이 질문은 1040A 또는 1040EZ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그렇다면 어떤 세금보고 양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학자금 지원에 차이가 있을까. 놀랍게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 가정의 소득 수준과 소득 형태에 따라 1040보다 간략한 양식인 1040A 또는 1040EZ 등을 사용했을 경우 유리함이 크다. 또한 이 질문 자체는 “1040A 또는 1040EZ를 작성할 자격이 있었는가?”하고 묻는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Yes”냐 “No”이냐에 따라서 매우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질문 41, 42, 90, 91. 저축, 투자, 부동산 등. 이 질문들은 학생이 학자금 지원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항목들이다. 이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학자금을 지원받는 액수가 많게는 연간 수 만 달러의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 학생이나 부모님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assets)에 대해 있는대로 대답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FAFSA 양식에 기계적으로 입력하기전에 반드시 고려해야할 몇가지 중요한 점들이 있다.

우선, 이 질문에 어떤 저축이나 투자가 포함되고 어떤 저축이나 투자가 포함되지 않느냐 하는 것과 포함되는 자산이라면 어느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증권회사에 펀드를 가지고 있다면 어느 질문에 해당되며, 투자용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면 또 어느 질문에 대답해야 하나.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SEP IRA 계좌의 금액은 어디에 포함시키나. 학생을 위해 저축되어 있는 529플랜은 질문 41에 대답해야 하는가 아니면 90에 대답해야 하는가. 생각보다 애매한 경우가 많다.

또하나 중요한 점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느냐 하는 점이다. FAFSA 양식에서 소득의 기준 시점은 지난해의 소득이다. 그렇다면 자산들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할까. 소득과 달리 자산들의 기준 시점은 “FAFSA 양식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시점”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12학년 학생의 가정의 경우, 소득의 크기는 이미 결론이 내려졌지만 자산의 크기에 대해서는 서류를 제출하기 전까지 “조정 (adjustment)”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있기 때문이다. 자산을 어떻게 재조정 (restructuring) 하느냐에 따라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학자금 지원은 매우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학자금 지원 신청시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산을 보다 유리한 방식으로 재조정할 수 있다면 훨씬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대니얼 윤 변호사. AMI College Consulting 대표. 문의 (425) 628-0811, goodfriend@amicollegeconsulting.com

Tags:
 
1 2 3